<앵커>
한주간의 영화계 소식 알아보는 스크린 산책입니다. 문화과학부 남상석 기자 나와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다녀오셨다고요?
미국의 드림웍스 스튜디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는 6월 '쿵푸팬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드림웍스가 한국 언론으로는 SBS에 최초로 스튜디오 구석구석을 공개했는데요.
상상력과 창의력을 최고의 가치로 항상 최고의 작품을 내놓는 비결, 살펴보시죠.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로스앤젤레스에 본사가 있고 샌프란시스코에 자회사인 PDI가 있는데요.
글렌데일 본사는 연못과 분수, 자유롭게 쉴 수 있는 벤치와 산책로가 곳곳에 있어 회사가 아니라 마치 대학 캠퍼스같은 느낌입니다.
한창 근무해야 할 오후 2시, 직원들은 자유롭게 마당에서 탁구를 치거나 컴퓨터 게임을 즐깁니다.
[전용덕/드림웍스 레이아웃 팀장 : 집이나 놀이공원 같은데서 일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느낌이 들도록 배려해주는게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불필요한 간섭을 최소화하고 있는 건데요.
해마다 직원들이 참여하는 단편 영화제를 열어 푸짐한 시상을 하거나 일년 내내 계속되는 전문가들의 각종 강의는 관심있는 직원 누구나 들을 수 있습니다.
디즈니사 사환에서 시작해 창의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한 경력의 카젠버그 사장은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채택하는데 지위 고하를 가리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제프리 카젠버그/드림웍스 대표 : 예술적인 영감을 주는 각종 활동과 능력향상을 위한 각종 강좌들은 이곳을 특별한 곳으로 만드는 요소이다.]
각종 소프트웨어 등 기술 개발에 많은 인력과 돈을 쏟아붓는 것도 아티스트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티스트들에게 최적의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문화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창의력과 상상력을 위해 모든 것을 투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우리도 이를 키우는 노력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주에는 어떤 영화들이 개봉되는지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이번 주에도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되는데요.
먼저 아시아는 물론 세계 시장을 노리고 우리나라 영화사가 주도적으로 제작한 영화 '삼국지:용의 부활'부터 보시죠.
삼국지의 많은 등장인물들 가운데 조자룡을 주인공으로 삼았는데요.
조조의 1만 대군에 맞서 유비의 아들을 구해낸 조자룡이 조조의 손녀 조영과 운명의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유덕화, 홍금보, 매기큐 등 중화권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데 유덕화의 중후한 연기와 대규모 전투장면이 볼만합니다.
비무장지대 최전방 GP에서 소대원 전원이 몰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수색대가 진상조사를 하는데 갈수록 미궁에 빠집니다.
공수창 감독은 군대 내의 공포를 무시무시하게 그려내고 천호진의 관록있는 연기가 돋보입니다.
'식코'는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인데요.
미국의 민간의료보험 시스템의 문제점을 캐나다, 프랑스, 쿠바의 공공의료 시스템과 비교하며 마이클 무어 특유의 화법으로 신랄하게 지적합니다.
'어느날 그 길에서'는 교통사고로 희생당하는 야생 동물들을 다룬 다큐멘터리인데요.
인간이 행하는 개발이 다른 생명체에는 잔인한 학살이 된다는 사실을 담담하지만 힘있게 고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청춘 로맨스 영화 '도레미파솔라시도'와 '고야의 유령' 등이 개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