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범죄가 무서워요'…경기지역 CCTV설치 요구 봇물

지자체도 시민의견 수렴해 CCTV 설치에 '적극적'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최근 어린이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범죄예방을 위해 CCTV를 설치해달라고 지자체에  요구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3일 경기도내 시.군에 따르면 안양 두 초등생 실종사건을 비공개로 수사하던 경찰이 지난해 12월 31일 공개수사로 전환한 뒤 성남시에는 방범용 CCTV 설치를  요구 하는 시민의 민원이 시작됐다.

방범용 CCTV 담당부서인 U-City추진단에는 올 1월부터 '범죄가 일어날 것이  두려우니 CCTV를 설치해달라'는 주민들의 전화가 하루 평균 2통 가량 이어지고 있다.

시청 인터넷홈페이지에도 '아이들의 범죄예방을 위해 우리 집 주변에 CCTV를 설치가 꼭 필요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접수되는 등 전에 없던 CCTV 요구가  계속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4억9천만원을 들여 수정구 복정도, 중원구 금광1·2동, 분당구 분당동에 시범적으로 방범용 CCTV 21대를 설치하고 있는 성남시는 시민들의 요구가 이어지자 내년에는 CCTV 설치장소를 확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의왕시 오전동 주민들도 지난달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 사건이 잇따르자  2일 밤 긴급 반상회를 열어 범죄예방대책을 논의하면서 시청에 사건재발방지를 위한 CCTV설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안양 두 초등생 유괴·살해사건 발생지인 안양시는 이미 23곳에 설치돼 있는 CCT V를 오는 11월까지 73곳으로 늘리기로 했고 수원시도 기존의 20대 외에 올해 15대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40대 여성 실종사건이 발생한 군포시도 오는 5월까지 방범용 CCTV 120대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각 지자체들도 시민들의 CCTV 설치 요청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시민들이 CCTV설치를 요구하는 것은 CCTV를 설치한다고 범죄가 예방되거나 불안감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강력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누그러 뜨리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예전에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투기  감시용  CCTV를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간혹 있었지만 올해 초부터는 방범용 CCTV 설치에 대한 요구가 갑자기 늘었다"며 "예산이 수반되는 문제인 만큼 당장 설치를 확대하긴 어렵지만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광고
광고 영역

(성남.안양=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