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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대운하 재원 민생경제로 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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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8대 총선 D-6인 3일 "대운하를 강행하면 서민경제는 망한다"며 한반도 대운하 재원을 등록금후불제, 재래시장 주차장 설치 등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써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선대위원장인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운하는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며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하면 무조건 밀어붙일 것이며, 특별법을 만들어 추진할 것이다. 이것이 정부여당의 본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대운하로 좋아할 사람들은 주변에 땅 가진 사람들과 재벌 건설사들 뿐"이라며 "국토해양부 `한반도 대운하 점검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토지보상비 1조6천억원을 국고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돼있는데, 민주당은 이 재원을 서민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는데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4천500억원의 이자만 부담하면 등록금 후불제를 시행할 수 있고, 1조8천억원이면 전국의 고등학교 수업료를 무상으로 할 수 있으며, 전국 1만2천개의 전 학교에 원어민 교사 1명과 영어 능통 내국인 교사 3인을 확보해 랭귀지스쿨을 운영할 수 있다"며 "9천억원이면 전국 450개 재래시장에 20억원씩 지원해 1재래시장 1주차장을 건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폭력, 유기, 방임 등 아동학대 예방정책을 강화하는 데 배정된 2008년 예산은 고작 262억원이며, 현재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예산은 14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압승할 경우 이명박 정부의 독선과 독주는 불 보듯 뻔 한 일이며, 민주주의의 위기는 국민과 사회를 불안에 빠뜨릴 수 밖에 없다"며 "이미 이명박 정부는 등록금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우리 대학생들을 특별체포조를 구성해 대응하겠다고 협박하고 있고,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학자와 정치인을 사찰하고 감시하는 과거 군사정부 시절과 같은 공포정치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명박 정부는 위험한 길로 가고 있다. 지금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결국 탈선하고 대형사고가 날 것이고 사고의 가장 큰 피해자는 서민일 수밖에 없다"며 "이 정부와 한나라당이 진정으로 서민경제를 살리게 하려면 통합민주당의 견제와 균형 그리고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견제론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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