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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리포트] 버냉키 의장, 미 경기침체 첫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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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냉키 FRB 의장이 의회에서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하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버냉키 의장이 미국 경기의 후퇴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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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에 참석한 버냉키 의장은 상반기에는 미국의 국내 총생산, 즉 GDP가 크게 증가하지 않거나 소폭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냉키 의장이 말씀하신데로 공개석상에서 경기 후퇴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금융 시장 안정과 경기 부양대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하반기부터는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느끼고 있던  미국 증시는 버냉키 의장이 상반기까지는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한 발언에,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거의 보합권으로 마쳤습니다.

미국의 3월 민간 부분 고용이 4만 5천 명 감소했을 것이라는 월가 예상과 달리 오히려 8천 명이나 늘어났다는 호재가 있었지만 주가를 끌어올리지는 못했습니다.

당분간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각국 증시 중에 특히 중국 증시,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데 월가에서는 중국증시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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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어제 전해드린대로 중국 증시는 올들어 이미 32% 하락했고, 지난해 10월 최고점일 때와 비교하면 무려 46%나 폭락하면서 상하이 지수가 3,50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제가 지난해 가을쯤 이시간에 월가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현재 중국 경제와 증시 상황으로는 '증시가 너무 과열돼있다', '상하이 종합 지수가 4천선 밑으로 떨어져야 한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전해드렸습니다만, 월가의 정보대로 중국 정부의 노력에 미국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어느정도 예상을 했으면서도 막상 이렇게 주가 급락하니까 1억 5천만 명으로 추정되는 중국내 투자자들과 전세계 투자자들이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지금 중국 증시가 안고있는 문제점은 크게 세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상장 기업이 안고 있던 엄청난 양의 비유통주가 보호 기간이 끝나면서 시장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물량이 넘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압력때문에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하면서 긴축 정책을 쓰고 있는점, 거래세를 3배나 올리는 등 주식시장 안정책을 잇따라 쓰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경기 침체 속에 중국 경제 성장 속도가 더뎌지고 기업들의 수익도 줄지 않겠는가하는 우려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올해 중국 주식 시장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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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긍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조금 우세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가 올림픽을 앞두고 '주가가 더 떨어져서는 안된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기때문에 조만간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떨어진다고해도 최소한 9%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중국 주식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요인입니다.

여유 돈의 일부를 가지고 중국 펀드에 투자하셨다면 좀 장기적으로 보고 그냥 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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