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실 듯 반짝이는 소재와 함께 경쾌한 느낌의 노란색 가방들.
크레파스로 꼼꼼하게 색칠한 것 같은 선명한 보라색과 빨간색이 강렬한 색감을 자랑합니다.
올 봄 화려한 색감과 과감한 장식을 강조하는 맥시멀리즘이 패션계에 화두로 떠오르면서, 가방도 한층 선명하고 과장된 느낌의 원색들이 유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빨강, 노랑, 청록, 분홍 등 사탕을 떠올리게 하는 달콤한 느낌의 일명 '캔디 컬러'들이 대부분입니다.
[오미순/서울시 양천구 : 너무 컬러가 예뻐서 제 마음도 화사해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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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색상은 다양해진 반면, 가방의 크기는 한층 작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상체를 덮을 만큼 커다란 빅 백의 열풍이 서서히 지나가면서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동글동글한 디자인의 클러치 백이나, 손잡이가 짧고 크기도 아담한 일명 그립 백 스타일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소재는 광택감을 살린 에나멜이 여전히 강세입니다.
[유진경/가방 디자이너 : 강렬한 원색을 더 잘 살려줄 에나멜 소재가 지속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보이고요. 실버나 골드 같은 메탈릭 소재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 내 검은색과 회색이 주도했던 흑백 세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화사하고 반짝이는 원색 가방들이 계절에 앞서 봄을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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