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 사건 피의자 이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그동안의 행적과 또다른 범죄를 저질렀는지 집중조사 하고 있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어제(2일) 초등학생 납치 미수사건 피의자 이 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기록검토 2시간 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10년을 복역했던 이씨가 다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구속사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피의자 이씨는 피해 어린이와 가족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이모 씨/피의자 : 죄송합니다. 평생 사죄하며 살겠습니다.이성을 잃어 그랬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범행 한 달 전인 지난 2월에도 사건 현장인 경기도 고양시에 두 차례 찾아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거주지인 수서에서 지하철을 타고 고양에 와 배회하다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서울 강남구에 사는 이 씨가 일산까지 자주 찾은 이유가 석연치 않다며 다른 범행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오늘 중 이 씨가 살던 동거녀의 집 등을 압수수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이 씨의 DNA를 채취해 지난 2년 동안 벌어진 유사 사건에서 나온 유전자 감식 결과와 대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도식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어제 피해 학생의 집을 찾아 경찰의 초동 수사가 부실했던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