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가 오늘(2일)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구 기자 (네, 한남동 삼성특검 사무실입니다.) 홍라희 씨가 지금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홍라희 씨, 리움미술관장이 오늘 오후 3시쯤 이 곳에 도착해 지금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홍 씨는 취재진들의 여러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말만 하고, 특검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홍라희/리움미술관장 : (국민여러분께 한 말씀 해 주세요.) 네, 성실히 답하겠습니다.]
홍 씨가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은 홍 씨를 상대로, 고가의 미술품을 어떤 돈으로 사들였는지를 중점적으로 묻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술품을 구입한 돈이 이건희 회장 일가의 개인 돈이라는 삼성측 주장을 뒤집을 수 있는 증거가 없어, 내부적으로는 이미 불기소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홍 씨 조사를 마치면 미술품 의혹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홍 씨가 소환될 때 특검 사무실 주변에는 특검 수사를 반대하는 단체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단체가 동시에 시위를 벌여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다음 주 총선 이전에 이건희 회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삼성 측과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