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가 오늘(2일) 오후 3시에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홍 씨는 고가 미술품 구매 의혹과 관련한 취재진들의 여러 질문에 일절 대답을 하지 않고, 성실히 조사받겠다고만 짧게 말한 뒤 특검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특검팀은 홍 씨를 상대로 고가 미술품 구매 경위와 어떤 돈으로 미술품을 구입했는 지 등을 묻고 있습니다.
특검은 삼성생명 차명주식의 배당금 일부가 미술품 구입에 쓰인 사실은 확인했지만, 이 돈이 회사 비자금이라는 증거를 찾지 못해 홍 씨를 기소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다음주 총선 이전에 이건희 회장 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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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북측이 김태영 합참의장의 발언을 문제삼아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오늘 권오성 장성급회담 남측 대표 명의로 답신을 보냈습니다.
국방부는 김태영 합참의장이 발언한 내용을 북측이 임의대로 해석해 문제를 삼은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며, 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북측의 자의적 비방과 긴장조성 행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련의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남측은 남북간의 불가침 합의를 성실히 준수해 왔으며, 이러한 입장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항상 남북간 평화와 긴장완화를 위해 대화할 준비가 왜 있음을 알린다"고 밝혀 남북 대화의 기조를 이어가자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9일 김태영 합참의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언급한 북한 핵시설 타격 발언을 취소.사과하라고 요구하며, 당국자들의 군사분계선 통과를 차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 남한 당국이 북한에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측이 군사회담 경로를 통해 전통문을 보내온 것은 대화 채널 유지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며, "확고한 원칙을 갖되 사안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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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6자회담 진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문제와 관련해, 이미 3월에 마무리됐어야 할 문제로 시간이 없으며 앞으로 며칠 안에 북한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 오전 권종락 외교부 1차관 등 우리측 고위 외교당국자들을 연쇄 접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최근 연이은 북한의 강경발언은 6자회담 진전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한·미 공조만 더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 신고와 관련해서는 6자 회담 참가국 간에 어떤 비밀도 있을 수 없다며 완전하고 정확한 핵 신고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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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41살 이 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낮 2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렸습니다.
이 씨는 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들어가면서 계획적인 건 아니었고 잠시 이성을 잃어 범행했다며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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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달말로 예정된 6급 이하 전보 인사에서 2년 이상 근무자 4천2백 명을 대상으로 헤드헌팅과 드래프트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헤드헌팅과 드래프트제는 서울시 인사개혁의 핵심으로 각 실·국별로 선호하는 직원을 직접 선발해 데려가는 제도입니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는 4년 이상 근무자 1천 7백여 명을 대상으로 한데 이어 올해는 2배 이상 늘어난 4천2백 명을 전보대상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20% 가량이 전보 인사발령을 받을 예정이며 각 실·국별로 필요인력을 충당한 뒤, 선택받지 못한 직원들은 심사위 심의 등을 거쳐 재교육시킬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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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제 도입을 둘러싸고 촉발된 알리안츠 생명 노사 간 대립이 결국 96명에 달하는 대규모 해직 사태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71일째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독일계 보험사 알리안츠 생명은 파업에 참여한 지점장 99명을 최종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99명 가운데 추가로 복귀한 3명에 대해서는 재심을 청구할 경우 정상을 참작해 징계 수위를 낮춰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지점장의 파업 참여가 불법이 아닌 만큼 해고 처분은 부당하다"며, "조만간 소송을 내는 등 법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플러스 : 생생뉴스>
미국 플로리다에서 악어 한 마리가 출근길 번잡한 도로에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는 사람들이 일제히 얼어붙은 듯 갑자기 하던 일을 멈추는 '플래시 몹' 행사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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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수요일인 오늘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전북, 경북지방은 곳에 따라 비가 조금 온 뒤 경기 서해안부터 점차 개겠습니다.
예상강우량은 5mm 미만으로 많지 않겠습니다.
그밖의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고 전국적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습니다.
목요일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1도에서 7도로 오늘보다 조금 낮겠고, 내일 낮기온은 11도에서 16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