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산 초등학생 납치미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2일) 오전 피의자 이 모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는 아이를 성폭행하려 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재규 기자! (네, 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피의자 이 씨에게는 어떤 혐의가 적용됐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오전 10시쯤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피해 어린이를 구타한 뒤 끌고가 성폭행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 씨는 당초 우발적인 폭행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어제 저녁 피해 어린이를 성폭행하려 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주정식/일산경찰서 형사과장 : 성폭력을 목적으로 대화역에서 하차했다는 진술까지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며 이 씨가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토대로 계속 추궁하자 범행 동기를 털어놨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이 씨가 술을 마시긴 했지만 만취 상태는 아니었으며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지난 95년에도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했던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지난 2005년 출소 뒤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사 사건들의 유전자 감식 결과와 이 씨의 유전자의 대조 작업을 벌일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이 씨의 다른 범죄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 씨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