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이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금 배지'를 향해 뛰고 있는 후보들의 몸 관리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각 언론사 토론회와 거리 유세 등을 통해 또렷하고 설득력있는 어조로 공약을 소개하고 지지를 호소해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상당수 후보들이 목소리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빡빡한 스케줄 속에 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비법을 쓰는 출마자들도 적지 않다.
먼저 성대보호를 위해서는 대다수가 건강차 등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 상당의 홍재형(통합민주당) 후보는 페퍼민트차와 오미자차를 자주 마시며 목을 가다듬고 있고, 충주의 윤진식(한나라당) 후보는 신선한 과일·야채주스로 목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보은·옥천·영동의 심규철(한나라당) 후보는 지역구인 영동이 곶감의 고장임을 의식한 듯 곶감을 삶아 우려낸 차를 즐겨 마시고 있고, 청원의 변재일(민주당) 후보는 살구씨 기름으로 성대를 관리하고 있다.
이밖에 증평·진천·괴산·음성의 김종률(민주당) 후보는 도라지 등을 삶은 따뜻한 물을, 같은 선거구의 김경회(한나라당) 후보는 생수를, 충주의 심길래(평화통일가정당) 후보는 인삼차를 애용중이다.
또 체력유지의 경우 짬을 내 운동으로 힘을 비축하는 후보도 있고, 비타민 등을 먹는 후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6세로 도내 최고령 후보인 자유선진당 이용희(보은·옥천·영동) 후보는 오전 5시 기상해 1시간 가량 팔굽혀펴기를 하면서 체력을 다지고 있고, 친박연대의 김종호(증평·진천·괴산·음성) 후보는 아침 일찍 집 인근을 산책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충주의 이시종(민주당) 후보는 간식으로 칼국수와 보리밥을 먹으면서 힘을 내고 있고, 같은 선거구의 김선애(민주노동당) 후보는 비타민제 등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있다.
청원의 변재일 후보와 청주 흥덕을의 노영민(민주당) 후보는 가끔 링거액을 맞으면서 피로를 풀고 있다.
반면 검도 4단으로 강골로 알려진 청주 흥덕을 송태영(한나라당) 후보를 비롯해 별도의 건강유지법이 없다는 후보도 많았다.
(청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