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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경찰 믿겠나!"…충격과 분노 속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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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31일) 초등학교 수업이 파하는 시간 학교 앞은 학부모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이런 경찰에 어떻게 우리 아이들을 맏길 수 있겠느냐'며 인터넷 게시판에도 분노의 글이 폭주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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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끝난 아이들을 마중하러 나온 학부모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노풍강/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 애들 데리고 밖에 못나가겠어. 그 보고가 전혀 안되고 막 머리채 잡아끌고 막 그 어린애를.. 아휴]

어린이 상대 범죄는 그치질 않는데 경찰이 손을 놓고 있으니 스스로 아이들을 지킬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정숙/서울 목동 : 경찰이 너무 무관심 하고 지난번에 안양에 애들 그 사건도 있는데 분노를 느껴요.]

특히 경찰이 수사 초기 단순 폭행 사건으로 분류해, 사흘이 지나서야 담당 수사관이 배정됐다는 사실에는 어이가 없다는 반응들입니다.

[학부모 : 속상하죠. 딸 가진 엄마는. 아이가 대항할 수 없는 처지인데 그것을 단순히 폭력사건과 비유하는게.]

집회 경비에는 수 천명씩 투입하면서, 정작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일에는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정영호/서울 목동 : 경찰이 정치적 집회나 뭐 이런쪽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고 문제점이 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좀 소홀히 하는 것 같습니다.]

학부모 단체들은 경찰 당국을 직무 유기로 고발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고진광/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대표 : 경찰 책임자를 문책하고 법을 고쳐서라도 범사회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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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관할하는 일산경찰서 홈페이지는 물론 인터넷 주요 포털에도 경찰에 대한 강한 불신의 글이 수 천개 올라오는 등 시민들의 분노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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