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간의 신경전은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를 내세운 친박연대의 광고에 대해 한나라당이 남의 당 사람을 팔아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공격해 공방이 거셉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친박연대의 총선용 TV광고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공천 비판 기자회견 내용과 지난 2004년 천막당사 시절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신문 광고에는 박 전 대표와 서청원 대표가 눈물을 닦는 듯한 모습을 나란히 실어 공천 피해자라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의 '박근혜 마케팅'이 도를 넘었다"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부산 유세에서 서 대표를 차떼기의 책임자로 몰아 부치면서 "이 광고는 국민 기만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친박연대라는 정당은 단지 남의 정당에 있는 분의 영혼을 도용해서 표를 얻기 위한 것 이외에는 아무런 정강 정책이 없습니다.]
친박연대는 "강 대표도 차떼기에 책임이 있다"면서 "관련 의혹을 추가 폭로할 수도 있다"고 맞섰습니다.
[서청원/친박연대 공동대표 : 아무리 이 광고가 자기들의 폐부를 찌르고 현실을 얘기한다고 해도 그런식으로 가볍게 대표가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나한테 계속 시비를 걸고 친박연대에 시비를 걸면 내일 3일은 2탄 3탄을 얘기할 것입니다.]
양측이 하루종일 날 선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박 전 대표는 오늘(31일)도 대구에 머물며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