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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유출 관련자 파일삭제로 증거인멸 시도"

경찰, 삭제된 컴퓨터 파일내용 복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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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31일 문제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유 모 학원강사와 문제 출제위원인 조 모 교사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파기해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확보한 외·내장형 하드디스크에 담긴 파일 등이 고의로 지워진 사실을 확인했으며 복구작업을 통해 문제유출과 관련된 컴퓨터 파일 등이 담겨 있는 지 정밀 분석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이 외·내장형 하드디스크를 제 3자에게 맡겨 파일 등을 지운 것으로 보고 파일 삭제 경위 등을 캐고 있으며 문제가 유출됐다면 둘 사이에서 컴퓨터 문서파일 형태로 거래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최근 지방에 있는 모 컴퓨터 공장에서 내용이 삭제된 채 맡겨진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문제가 유출됐다면 컴퓨터 파일 형태로 시험지 문서기록이 남아 있을 것이다"며 "복구 후에 같은 문서가 남아있다면 문제유출 의혹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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