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살 난 여자 어린이가 40대 남성에게 구타를 당하고 납치될 뻔 했던 사건 이미 보도해 드렸습니다만, 경찰이 부랴부랴 인력을 대거 투입해서 용의자 검거에 나섰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현석 기자! (네, 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네, 어떻게 수사에 좀 진전은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사건 발생 엿새째인 오늘(31일)에서야 비로소 분주한 모습입니다.
오늘 안에 용의자를 꼭 검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용의자 신원이나 행방 등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술을 마셨고 행색이 초라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주변 노숙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당초 정상인의 소행이 아니라고 판단해 초기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과는 다른 모습인데요, 근처에 사는 전과자들을 중심으로 CCTV에 찍힌 용의자, 그리고 엘리베이터에서 확보한 지문과 대조 작업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납치 미수 사건이 아닌, 단순 폭행 사건으로 분류하고,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어제 SBS 보도에 대해, 경찰은 진상을 조사한 뒤 문제점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 수사본부를 찾은 이 지역 한명숙, 김현미 국회의원과 강금실 전 장관도 관련자 문책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어제 현상금 5백만 원을 내건 경찰은 CCTV에 찍힌 키 165에서 170 센티미터 정도에 40대 후반인 용의자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