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운하 사업에 대한 정부의 국고 지원방안까지 알려지면서 여야 정치권은 또 한번 충돌했습니다. 대운하 문제는 이제 총선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민주당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민자로만 추진하겠다는 당초 방침과 달리 정부의 국고 지원계획까지 알려졌다면서 크게 반발했습니다.
[차영/통합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민간제안서만 제출되면 추진하겠다는 숨겨진 진실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수렴을 하겠다는 이 정부의 발표 믿을 수가 없습니다.]
자유선진당도 국토해양부가 대운하 사업을 내부적으로 추진해오던 사실이 또다시 드러났다고 주장하면서 공세의 수위를 높혔습니다.
[신은경/자유선진당 대변인: 구렁이 담 넘어가듯 애매모호하지만 결국은 대운하 사업의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입니다. 그간 밀실에서 음모했던 대국민사기극의 실체가 밝혀진 것입니다.]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은 국토해양부 해체를 촉구하면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정부가 사업 검토조차 하지 말라는 것이냐며 모든 것을 정치쟁점화하려는 구태의연한 총선용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정부는 대운하는 원천부터 다시 검토하겠다고 확인을 했습니다. 정부의 이런 솔직한 설명마저도 총선의 표심을 얻는데 악용하는 구태 정치는 이제 사라져야만 합니다.]
총선을 불과 열 하루 앞두고 다시 불거진 대운하 사업 추진 논란이 정치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총선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