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중국 국민 60% "중국은 초강대국이 아니다"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올림픽 개최는 물론 오는 10월 발사될 세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 7호' 등 올해는 중국인들에게 유난히도 자랑거리가 많은 한 해다.

그러나 다수의 중국인들은 눈부신 경제성장과 국제적인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자기 나라를 초강대국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7일 여론조사기관인 허라이즌연구소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10개 대도시 주민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들의 60%가 중국은 초강대국이 아니라고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이 언제 초강대국이 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전체의 20%가 앞으로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세계정치경제연구소의 왕이저우 부소장은 "중국이 국제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지만 반드시 앞장서서 참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태도"라고 말했다.

광고
광고 영역

왕 부소장은 "중국인들은 자국 정부가 지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나라와 협력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그러나 앞에 나서는 것은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30년 전 중국이 개혁개방을 단행할 당시 덩샤오핑이 제시한 외교정책의 유산"이라면서 "덩샤오핑 이론에 따르면 중국은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참여는 하되 앞장서지는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왕 부소장은 "그러나 변화한 것이 있다면 중국이 세계 최빈국에서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면서 국제무대에서 참여해야 하는 수준과 범위"라면서 "중국은 해외진출이 확대된 것은 물론 이익관계도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를 들어 전 세계 해외 유학생들의 7분의 1이 중국 학생들이며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들의 수도 꾸준히 늘어나는 등 중국은 세계 곳곳에서 눈에 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나 북핵 문제 등 세계적인 관심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의견이나 행동의지가 문제 해결의 전제조건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제 중국은 국제문제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