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증시가 나흘만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하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계속 쏟아지는 악재, 오늘(27일) 미국 증시가 견디지 못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일 쏟아지던 악재에도 잘 버티던 미국 증시가 오늘은 약간 휘청거렸습니다.
그래도 악재 홍수를 이룬 가운데 이정도면 잘버텼다는게 월가의 공통적인 분석입니다.
먼저 이틀전에 기존 주택 판매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오늘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의 2월달 신규주택 판매 지표가 나왔는데 예상했던데로 13년만에 최저로 떨어진것으로 나왔지만, 그래도 월가 예상보다는 좋은것으로 나와서 투자자들이 주택 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지난난 것인가 하고 일단 안도했습니다.
여기까지만해도 그런대로 좋았는데 월가 예상과 달리 미국의 2월달 내구재 주문이 2달 연속 감소했다는 악재가 날라들었습니다.
월가에서는 달러 약세 속에 미국 기업들의 수출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이 늘어나지 않겠는가 예상했는데, 내수가 워낙 위축됐기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금융주에 대한 부정적인 실적 전망이 겹쳤고 또 클리어 채널이라는 미국에서 제일 큰 라디오 방송국이 있는데, 이 방송국을 매각 움직임이 신용 경색의 여파로 잘 안될 것 같다는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오늘 국제 유가와 금값이 또 다시 큰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달러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데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오면서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4.6% 급등해서 배럴당 105.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요즘 패션쇼 관람객 중에 자동차 디자이너들을 많이 볼수 있다고 하는데 거기에도 이유가 있다고요?
<기자>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패션쇼에 자주 나타나는 이유는 패션쇼에서 앞으로 유행할 의상 색깔 흐름을 감지해서 새로운 자동차 색을 개발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일단 월스트리트 저널을 좀 보시죠.
보시는것처럼 도데체 누가 이렇게 과감한 색의 옷을 입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패션쇼에서 디자이너들이 이런 오렌지색 계통의 옷을 많이 내놓으면 '아 이런게 요즘 세련된 색이고 유행색이 되겠구나' 이렇게 판단하고 자동차 색깔도 그렇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자동차 회사들이 이렇게 색깔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갈수록 새로운 색깔이 많이 만들어지고, 가전 제품 색상도 다양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면서 소비자들이 차를 고를때 이제 성능뿐아니라 색상도 중요시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듀폰에서 발표한 조사를 보면 40%의 소비자들이 자동차 브랜드를 바꾸더라도 색깔이 마음에 드는 차를 사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영어를 그대로 번역했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내년에는 '깊은 검은 빛깔을 지닌 검은색과 황금 호백 빛깔을 담고 있는 노란색, 양가죽 느낌의 흰색' 이런 색의 자동차가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말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