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충북의 한 마을에는 왜가리떼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왜가리들은 요즘이 짝짓기와 산란철입니다.
고목나무 가지마다 빼곡히 1백여개가 넘는 둥지를 틀었고, 둥지마다 최근에 낳은 알이 들어있습니다.
2주가량 뒤면 새끼들이 알에서 깨어날 예정입니다.
왜가리는 매년 2월초쯤 이 마을에 어김없이 날아와 봄소식을 알리는데, 이런 현상은 수 십 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마을 주변의 맑은 하천과 넓은 농지가 왜가리에게 좋은 서식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왜가리가 날아들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 때문인지 주민들의 왜가리 사랑도 각별합니다.
왜가리를 관찰할 탐조대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왜가리들은 이곳에서 번식한 뒤 오는 10월이면 다시 따뜻한 남쪽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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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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