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비례대표추천위원회 구성 문제를 둘러싼 당 지도부와 공천심사위원회의 갈등이 중대고비를 넘겼다.
이에 따라 공심위는 21일 공천심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양측은 20일 극한 대립을 불러왔던 김민석 최고위원과 신계륜 사무총장 등 두 사람의 비례대표추천위원 선임 문제에 대해 각기 한발씩 물러섬으로써 타협점을 찾았다.
금고형 이상 배제 기준으로 지역구 출마가 좌절됐던 두 사람이 비례대표 추천위원을 맡되 전략공천을 받거나 비례대표 후보자로 나서지 않는다는 선에서 상황을 정리키로 한 것이다.
당 지도부는 자신들의 결정을 번복하지 않아도 되고 공심위는 개혁공천이라는 명분을 유지하는 식의 윈윈 전략을 택한 것이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공심위의 개혁공천 지지 의사를 수 차례 밝힌 뒤 "김 최고위원과 신 총장이 추천위에 포함된 것은 이들의 구제나 신상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 "영어 몰입교육은 오해"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교육과학기술부 업무보고에서 "영어 몰입교육 정책에 대한 오해가 많다"며 "몰입교육은 해서도 안되고 할 수도 없는 것이며 초등학교에서부터 적절한 학년에서 영어시간을 좀 더 하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일주일 한 시간 두 시간 하던 것을 좀 더 늘려서 조금 더 효과적으로 수업을 하자는 것이며 모든 과목을 몰입해서 영어로 한다든가, 이런 과도한 정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그건 아주 먼 훗날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자칫 오해해서 미리 영어 과외 더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분명히 정책을 확정지어서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영어라는 것이 21세기 살아가는데, 경쟁하는데 필요한 수단이며 살기 위해서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이걸 사교육으로 하다 보니까 없는 집 아이들이 따라갈 수 없으므로 공교육에서 들어와야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런데 지난번 인수위 때 영어로 몰입교육 한다고 잘못 알려져서 우리 아이들을 영어 과외 더 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특검, 삼성 '경영권 승계' 구조본 개입 포착
삼성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0일 에버랜드 전환사채(CB) 발행 과정에 삼성 구조조정본부의 조직적인 개입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검팀은 삼성 전략기획실 고위 임원을 잇달아 소환해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의 아들 재용씨가 에버랜드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삼성그룹 경영권을 장악하는 과정에 삼성 구조본이 개입한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CB 발행가격 결정 및 계열사 실권 과정을 구조본이 진두 지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삼성 인터넷 계열사인 e삼성의 지분 매각 과정에 구조본이 개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특검팀은 이학수 부회장을 상대로 밤샘 조사한 뒤 이날 새벽 4시30분쯤 돌려 보냈다.
이 부회장은 전날 오후 2시에 소환돼 14시간 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윤정석 특검보는 "의혹 전반에 대해 사실 관계를 소상히 알고 있는 사람이라 두루 조사했다"면서 "시간이 늦고 서로가 힘은 들지만 이 부회장도 취재진과 자주 부딪치는 게 부담스럽다며 장시간 조사에 응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수뇌부에 대한 소환조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이 회장과 부인 홍라희씨에 대한 소환일정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삼성전략기획실 김인주 사장과 장충기 부사장을 한꺼번에 소환했다.
이번엔 참치캔서 칼조각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된 데 이어 이번에는 유명 회사의 참치 통조림에서 사무용 커터칼 조각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참치 통조림에서 녹슨 커터칼 조각이 발견됐다는 소비자 신고가 시민단체에 접수됨에 따라 해당 제품 생산업체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청은 문제의 제품을 만든 경남 창원시 소재 ㈜동원F&B 창원공장과 소비자가 항의를 제기한 이 회사의 경기 성남시 고객만족센터, 문제의 칼날을 분석한 동원F&B 식품연구소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에서 이물질 제거 장비 설치상태 등 제조공정 과정에 이물질이 혼입됐을 가능성과 회사 측 대응 과정을 파악할 방침이다.
녹색소비자연대는 19일 서울 상도동에 사는 정모씨가 구입한 동원참치 통조림에서 2단짜리 커터 칼 조각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동원F&B 측은 "지난 6일 검사를 위해 문제 제품을 회수했다"며 "제조 공정에서 금속 탐지기와 X선 탐지기로 이물질을 걸러내기 때문에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는 구조인데 어떻게 된 일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동원F&B 측은 문제의 제품과 같은 날짜, 같은 라인에서 생산된 150 g 짜리 '동원 라이트스탠다드 참치캔과 프리미엄 참치캔'에 대해 리콜을 실시할 방침이다.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 사표 반려
이명박 대통령이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사표를 반려했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오 사장은 노무현 정부 때 임명된 산하 기관장의 사퇴론이 불거지자 지난 14일 "정권이 바뀌었으니 재신임을 묻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전문성이 있는 인사는 과거 정부인사 여부에 관계없이 같이 일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날 사표가 반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사장은 참여정부에서 문화부 차관을 지내고 지난해 11월 3년 임기의 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한편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홍보처에서 '취재지원 선진화방안' 실무집행을 총괄했다가 이명박 정부의 국정홍보 실무총책으로 임명돼 논란을 불러일으킨 방선규 전 국정홍보처 홍보협력단장은 이날 유 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경향신문] "이재오·이상득·이방호 책임져라"…친李 내부도 3각공천 비판
공천 파동의 후폭풍으로 한나라당이 술렁이고 있다.
당 지도부는 공천 과정에서 '범이명박계'가 대세를 장악하면서 어느 정도 잡음은 예상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유세 보이콧과 친박 연대 출범, 공천 탈락자들의 대거 무소속 출마,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난 공세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안정적 과반 확보'라는 총선 목표까지 위협 받고 있는 상태다.
당 안팎에선 "총선 판세를 이렇게 불안하게 만든 것에 대해 총선 이후라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책임론의 타깃은 이번 공천에 가장 큰 영향력을 작용한 것으로 지목되는 이재오 전 최고위원, 이상득 국회 부의장 등에 집중되고 있다.
최근엔 공천 실무를 총괄지휘한 이방호 사무총장도 함께 표적이 되고 있다.
당 안팎에선 이 전 최고위원이 수도권을, 이 부의장과 이 사무총장이 영남권을 각각 나눠갖는 3각 공천이 이뤄졌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친 박근혜계가 주장했던 이 같은 목소리는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친 이명박계 내부에서도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국민일보] 생활필수품 50개 집중관리…공공요금 동결
정부는 쌀 돼지고기 우유 라면 학원비 등 생활필수품 50개 가격을 집중 관리한다.
대중교통요금과 상하수도요금 등 공공서비스 요금은 동결키로 했다.
또 밀 옥수수 당밀 커피크림원료 등 72개 품목은 할당관세(일정 물량에 대해서는 기본 관세보다 낮은 관세를 물리는 제도)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경제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물가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미국 경제가 어려워 달러 가격이 하락하는데 우리는 달러가 상승하는 역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물가가 대폭 상승하는 불가피한 상황이므로 관계 장관들이 협력해 매일 매일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소득 하위 40% 계층에서 주로 소비하는 품목 가운데 인상폭이 컸거나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50개 품목을 선정해 가격을 관리키로 했다.
대상 품목에는 쌀 돼지고기 우유 라면 배추 무 마늘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정부 비축물량을 시장에 풀거나 수입선 다변화, 대체품목 개발·보급 등으로 물가를 관리할 계획이다.
또 중앙은 물론 지방정부가 관할하는 공공요금까지 동결키로 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본격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공기업은 경영합리화 등으로 가격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고, 지자체에는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곡물, 비철금속 등 원자재 82개품목에 적용되는 할당관세는 조기 인하하거나 세금을 0%로 만들어 무세화하기로 했다.
[동아일보] 서울 동작을 정몽준 47.0% vs 정동영 30.7%
4·9총선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47.0%)이 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30.7%)을 16.3%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로에서는 한나라당 박진 의원(42.9%)이 민주당 손학규 대표(31.2%)에게 11.7%포인트 앞섰다.
동아일보와 MBC가 공동으로 전국 관심지역 15곳을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선거구별로 500명씩 총 75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19일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서울 은평을에서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42.6%),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37.5%), 민주당 송미화 전 서울시의원(5.3%) 순이었다.
충남 홍성-예산에서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46.5%)가 한나라당 홍문표 후보(28.2%)를 크게 앞섰고, 공주-연기의 심대평 선진당 대표(56.0%)도 한나라당 오병주 후보(17.3%)를 압도했다.
[조선일보] '투혼 발휘' 김연아, 아쉬운 동메달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에서 2년 연속 동메달을 땄다.
김연아는 21일 오전(한국시각)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프리 스케이팅에서 123.38점을 얻어 전날 쇼트 프로그램(59.85점)과의 합계 183.23점으로 3위를 했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합계 185.56점으로 우승했고,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합계 184.68점으로 2위를 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5위에 머물렀던 김연아는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메달을 따는 저력을 발휘했다.
[중앙일보] 중1 진단평가 성적 서울 강남·북 차이 뚜렷
본지가 서울의 강남·강동·강북·강서지역 7개 중학교 진단평가 성적을 취합해 분석한 결과 영어·수학 과목에서 지역 간 격차가 분명하게 드러났다.
강남지역 4개 중학교는 영어와 수학성적 평균이 100점 만점에 90점을 넘었다.
서울지역 전체 영어 평균(87점)과 수학 평균(83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강북에 있는 D중은 영어·수학의 평균 점수가 각각 80점이었다.
강서지역 A중은 두 과목 평균이 각각 60점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과학 점수는 큰 차이가 없었다.
영어 성적이 좋지 않았던 강북 D중은 과학에서 84점을 받아 영어·수학 성적이 뛰어난 강남 D중 성적(83점)보다 오히려 좋았다.
[한겨레신문] '우생순' 올림픽 예선 이달 말 다시 치른다
2008 베이징 올림픽베이징 올림픽 핸드볼 아시아지역 예선 재경기의 결과가 남자만 인정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0일 밤(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월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남녀 핸드볼 아시아 예선 재경기 결과를 남자만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자의 경우 지난해 8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기존 예선 결과를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경기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한 한국 남자대표팀은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그러나 여자대표팀은 이달 말 열리는 국제핸드볼연맹(IHF) 자체 예선에 출전해 본선행 티켓을 다시 다퉈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국일보] 국제선 항공료도 하늘 높이…
내달부터 국제선 항공료가 최대 7만원까지 오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한달간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유류할증료 적용 단계가 상승(10단계→14단계)함에 따라 4월 1일부터 새 항공료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4단계 인상에 따라 대한항공의 장거리 노선(미주·유럽·중동·아프리카) 유류할증료(편도 기준)는 86달러에서 122달러로, 단거리 노선(중국·몽골·동남아·인도·괌)은 38달러에서 54달러로, 일본 노선은 20달러에서 28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할증료 인상으로 대한항공의 인천~뉴욕(왕복 인터넷 할인요금 기준) 항공료는 현재의 117만원에서 124만원선, 인천~방콕은 58만원에서 62만원선, 인천~나리타는 46만원에서 47만6,000원으로 인상된다.
덧말
지난해 50대 취업 인구가 처음으로 20대를 앞지르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 등 취업인구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0세 이상 취업 인구는 1319만 5000명으로 2006년(1274만 5000명)에 비해 3.5% 증가했고 전체 취업 인구(2343만 3000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5.1%에서 56.3%로 1.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로 중장년층이 늘어난 데다 조기 은퇴 이후 재취업을 하려는 중장년층이 많아졌다"며 "육아 부담을 던 40세 이상 중장년층 여성들의 취업 시장 진입이 늘어난 것도 원인"이라고 분석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