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가 내년 하반기 한국 시장에 '도요타'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조 후지오 도요타 회장과 우라니시 도쿠이치 해외영업 부사장은 20일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9년 하반기부터 한국 현지법인인 한국도요타자동차를 통해 도요타 브랜드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판매 모델은 프리우스, RAV4, 캠리로 출시 초기 판매 목표를 월 500대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와 달리 대중적인 도요타 브랜드의 대표격인 캠리는 전장 4천815㎜, 전폭 1천820㎜, 전고 1천470㎜의 세단이며 RAV4는 전장 4천335㎜, 1 천815㎜, 전고 1천685㎜의 SUV다.
프리우스는 전장 4천445㎜, 전폭 1천725㎜, 전고 1천490㎜의 세계 최초로 출시된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1997년 상용화 이후 올해 1월 말까지 전세계에서 94만대가 판매됐다.
후지오 회장은 "도요타 브랜드를 출시한다고 현대기아차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인다는 의미는 아니며 아직도 한국 시장에서는 상당히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라니시 도쿠이치 해외영업 부사장은 "한국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고객들로부터 다양한 요구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라인업 확대 차원에서 도요타 브랜드를 내놓기로 했다"며 "한국에 출시되는 도요타 브랜드 모델의 특징은 친환경으로 집약 된다"고 밝혔다.
도쿠이치 부사장은 또 "대표 모델인 캠리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차를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며 도입 초기에 도요타 브랜드를 취급하는 점포 5개를 설치할 예정"이라 고 덧붙였다.
도쿠이치 부사장은 이와함께 내년 도요타 브랜드 출시와 함께 한국도요타 외의 추가법인 설립 여부에 대해 "세일즈와 마케팅은 렉서스와 도요타를 나눠서 가는게 좋겠지만 법인을 나누거나 추가로 설립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도요타 브랜드 판매가에 대해 치기라 타이조 한국도요타 사장은 "본사와 협의중이며 아직 결정이 안된 상황"이라며 "다만 논 럭셔리 모델이기 때문에 다른 경쟁업 체들의 가격 책정 동향을 보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