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국내 경제 소식 경제부 송욱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덕분이겠지만 우리 증시 간만에 크게 올랐는데요.
그래도 아직 안심하긴 아직 이른 거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시장 전문가들 대부분의 얘기도 '아직 봄은 아니다', '안도 랠리 정도로 만족하라'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제(19일) 증시 상승을 이끈 것은 그동안 지수를 끌어내렸던 외국인 투자자들이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급등에 맞춰 발빠르게 차익 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은 간만에 5천억 원 이상 순매수했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어제 왜 샀느냐', 그리고 '계속 사겠느냐'가 중요한데요.
미국의 금리 인하와 투자은행의 예상 밖 실적으로 신용경색 위기가 일단은 진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가장 컸던 것 같고요.
또 환율 진정으로 환차손 우려를 덜었다는 점도 매수세를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심리는 안정시키겠지만 서브프라임 사태 원인인 주택 경기 침체를 회복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 어제 매수 일부분이 외국인이 빌려 팔아 놓았던 종목을 되사는 물량이었다란 분석도 있습니다.
깜짝 순매수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섣부른 예측보다는 미국 연준 조치가 효과를 낼지, 또 경기 지표는 어떻게 나올지 그 부분을 유심히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부가 기업의 경영권 방어 수단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기업들의 오너들은 경영계는 당연히 환영하겠죠.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벌써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실 경영권 방어수단 도입은 그동안 재계의 숙원 사업 중의 하나였는데요.
경영권이 안정되야 성장을 할 수 있는데 그동안 적대적인 인수합병을 방어수단이 없어 불안했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4년엔 SK와 소버린과 경영권 분쟁이 있었고요.
2006년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KT&G를 적대적 M&A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법무부가 '비지니스 프렌들리' 코드에 맞춰 재계 요구에 부흥하겠다고 나선 것인데요.
우호 주주들에게 일반주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주는 '차등의결권제'나 정관에 경영권 방어를 위한 독소 조항을 삽입할 수 있게 하는 '포이즌 필'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도 있겠지만요.
우려되는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재벌 총수들의 지배권이 공고해지고 기업 투명성은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다시 말해서 정상적인 M&A마저 차단할 수 있는데다 지배주주가 잘못을 해도 이 제도로 경영권 방어만 할 경우에는 기업 정상화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법무부는 이런 우려에 대해 '보완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시민 단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간추린 경제 보시겠습니다.
국제 유가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인 원재료 물가가 2달 연속 45% 이상 급등했습니다.
밀과 대두, 옥수수 등 수입 곡물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1% 올라 물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상승률은 19.3%로 지난 1998년 10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 둔화로 인구 이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민등록 인구 대비 이동 인구의 비율인 총 이동률은 18.5%로 재작년보다 0.6%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주택거래량이 준 데다가 성장률이 떨어져 인구이동이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는 5월부터는 일반주거지역의 PC방에 대한 바닥 면적 합계 기준이 '300제곱미터 미만'으로 완화됩니다.
'150제곱미터 미만'인 현 기준이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