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양 초등학생 살해 사건 속보입니다. 군자천에서 수습한 일부 시신에 대한 DNA 검사 결과 우예슬양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 란 기자! (네, 수사본부가 마련된 경기도 안양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정 씨가 살해 혐의를 완전히 인정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19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정 씨는 이혜진, 우예슬 양을 살해한 뒤 유기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정 씨를 다시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병록/안양경찰서 형사과장 : 술에 취해 차를 몰고 가다가 애들이 귀여워서 내려가지고 머리 쓰다듬어주는데 반항하고 해서 죽였다..]
그러나 렌터카를 빌린 시각이 밤 10시 가까이여서, 그 이후 한밤중에 아이들을 보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라는 점에서 신빙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정 씨는 검거 직후엔 범행 자체를 아예 부인을 하다, 소주 두 병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로 숨지게 했다고 진술을 번복한 데 이어 오늘 또다시 말을 바꾼 것입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수법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저녁 6시가 지나서야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DNA검사 결과 우예슬 양으로 확인된 시신 나머지 부분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도 경기도 시흥 군자천 일대에서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또, 경찰은 지난 2004년과 2006년 경기 남부에서 발생한 부녀자 실종 사건에 정 씨가 개입됐는지도 원점으로 돌아가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