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브랜드 가운데 [DELL; 델]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델은 국내 컴퓨터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았고 또 빠르게 시장 규모를 늘리고 있습니다. 이 델 컴퓨터사의 창업자 겸 CEO 마이클 델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 델 회장이 밝힌 내용입니다.
세계 PC 출하량이 1년 전보다 13% 증가.
올해 PC 출하량이 1년 전보다 12.8%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IDC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세계 경기 악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도 같은 신흥국에서의 신규수요와 기존 PC 사용자들의 신제품 구매 욕구가 늘어나면서 PC출하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델 회장도 세계 PC 시장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세계 PC 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델 회장은 말했습니다. 아태지역 시장 전망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일본을 포함한 아태지역에서 41% 늘어나는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델 회장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인도는 80%를 기록했고, 소매시장 역시 41%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델 회장은 데이터와 서버 수요 증가로 인한 장래의 에너지 위기를 경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현재는 새로운 IT의 여명기로,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그에 따른 서버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전력 사용량이 지구에 에너지 위기를 가져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2010년 아태지역의 서버 전력 사용량은 2005년의 2배 이상 수준이 될 것"이라며
델은 고성능에 친환경을 강조한 그린 IT 제품을 선보이며 이 같은 문제 해결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델이 지난해 아태지역에서 재활용한 PC제품만 1천133톤에 이른다고 소개했습니다.
향후 PC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PC 시장은 인수ㆍ합병 등으로 점차 통합되고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제품과 서비스, 비용 등에서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을 하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HP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준데 이어 향후 목표에 대한 기자 질문에, 델 회장은 지난 5년간 델의 미국 이외 지역의 매출은 120억 달러에서 1천2백억 달러까지 증가했고 IT업계 어느 기업도 이런 급성장을 보인 곳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급성장을 거친 뒤 성장 속도가 잠시 둔화된 것은 맞고 그러나 지난 2분기 동안 다시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경쟁사는 많지만 델은 업계 수위를 지킬 만큼의 여러 가지 역량을 갖추고 있는데다 여러 방면에서 계속 성장 중이라고 델 회장은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에서의 협력 사업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델 회장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사업은상호보완관계로서 델이 투자하는 분야이며 솔루션과 제품 공급 등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한국뿐만 아니라 전체 아태지역에서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나은 서비스와 다양한 채널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함께 사업하기 수월한 회사라는 생각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