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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지목' 군자천서 어린이 시신 일부 발견

정씨, "교통사고로 죽였다" 허위진술…정씨 집 화장실서 혈흔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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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양의 두 초등학생을 살해 암매장한 혐의로 경찰이 정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우예슬 양의 시신을 찾는 수색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미 기자. (네, 수사본부가 마련된 경기도 안양 본에 나와 있습니다.) 수색 작업,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피의자 정모 씨가 지목한 군자 8교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 조금 전 시신의 일부가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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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오늘(18일) 낮 정 씨가 예슬 양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시흥시 정왕동 군자천 부근으로 정 씨를 데리고 가서, 유기 지점을 직접 지목하게 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를 수거해 우예슬 양의 시신이 맞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오늘 오전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 씨에게는 지난해 12월 25일 초등학생 이혜진 양과 우예슬 양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종 당일 밤 9시쯤 안양동 문예회관 근처에서 두 아이를 차로 친 뒤 트렁크에 싣고 집으로 갔다고 말했습니다.

[정모 씨/피의자 : (교통사고 나서 바로 죽었나요?) 네. (교통사고 어디서 났어요?) 집 앞에서 났어요.]

이어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한 뒤 혜진 양은 수원 호매실 나들목 부근에, 또 예슬 양은 시흥 시화호 하천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국과수 부검 결과 혜진 양의 시신에서 사고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정 씨가 차를 빌린 시각이 밤 9시가 지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정 씨가 거짓진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 씨의 집 화장실 벽에서 혈흔을 발견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경찰은 정 씨가 시신을 훼손한 사실은 인정하더라도 살인한 혐의는 숨기기위해 교통사고라며 허위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정 씨를 계속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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