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8일 달라이 라마 집단이 티베트(시짱.西藏) 시위사태를 배후조종했다고 비난했다.
원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직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극소수 세력이 잔인한 방법으로 무고한 시민을 때려 죽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달라이 라마 집단이 조직하고 음모를 꾸미고 계획을 세워 선동해서 일어난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가 많다"면서 "이는 '독립을 추구하지 않고 평화적으로 대화를 하겠다'는 달라이 라마 집단의 기치가 거짓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지 정부와 유관기관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최대한 자제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신속하게 사건을 평정했다"면서 "우리는 시짱의 안정과 정상적인 사회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시짱의 경제발전과 사회진보를 계속 지지한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또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의 독립 주장을 포기하고 티베트와 대만이 중국과 불가분의 영토라는 점을 인정한다면 언제든지 달라이 라마와 대화의 통로가 열려 있다는 것이 중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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