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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데일리] 1600선 붕괴…펀드런 조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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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증권사.

객장 내부는 투자자들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했습니다.

반면에 펀드 환매 관련 문의 전화가 쇄도했습니다.

[펀드 환매 상담 전화 통화내용 : (미국 시장이 불안해서 더 빠질 거 같은데 지금 환매하는 게 나을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요새는 지금 고객님 가지고 계신 펀드가 손실이 많이 나셨죠.]

하지만 정작 환매에 나선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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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성동구 금호동 : 투자한 게 좀 있으니까 아까워서 팔지도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에요.]

[김동령/용산구 한강로2가 : 일단 손해는 많이 봤지만 장을 정확하게 알 수 없어서 추가적으로 더 사야할지 팔아야 할지 많은 고민이 됩니다. 사실.]

오히려 급락장을 투자 기회로 삼는 공격적인 투자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김경희/증권사 영업부 대리 :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생각을 해서 추가 주식 매입을 하거나 아니면 단타형으로 주식 매입을 들어가시는 분이 평균 20분 정도 계십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펀드런의 실현 가능성보다는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너무 많이 빠져 환매타이밍을 놓친데다 적립식 투자문화의 정착으로 투자심리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서동필/증권사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 : 작년에는 우리나라 증시가 수익률이 아주 좋았습니다. 또 그만큼 낙폭이 커진 것이기 때문에, 지금 추가적으로 불안해하시기보다는 조금 더 조정이 있다면 이 타이밍을 타진하시는 것이 좀 더 유용한 전략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낙관적인 전망과는 달리 미국발 신용위기가 조기수습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의 심리적 공황에 따른 펀드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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