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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도 아닌데"…용의자 풀리지 않는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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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의자 정씨는 평소 이웃과의 접촉도 별로 없었고 정신병 치료를 받은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정황만으로는 왜 그렇게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조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혜진 양의 시신이 발견된 직후 경찰과 범죄 전문가들은 정신병자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그러나 용의자 정모 씨는 소아기호증 등 정신병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병록/안양경찰서 형사과장: (Q.소아기호증이라든가 정신병 치료전력은 있나요?)  그런 전력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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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정 씨는 5,6년 전쯤 안양시 안양동의 다세대 주택 반지하방에 세를 얻어 이사를 왔고, 대리기사와 컴퓨터 수리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5년 넘게 이 동네에 살았지만 혼자 사는 데다 밤늦게 들어오는 탓에 주민들은 정 씨를 잘 알지 못했습니다.

[용의자 정씨 이웃 : (Q.몇시쯤 나가나요?) : 그건 모르죠 저희는, 왔다갔다 하니까. 대부분 밤에 나가죠. 대리운전 하니까.]

정 씨의 집에서는 스릴러물 비디오테이프가 발견됐으며 인근 비디오가게에서 성인물과 공포, 스릴러물을 주로 빌려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혜진양이나 예슬양의 가족과는 친분이 없었지만, 교회 등에서 두 어린이를 알고 지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 씨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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