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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절정으로 치닫는 '신용위기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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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5대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가 긴급 자금 지원을 받으면서 신용 위기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월가의 투자은행마저 자금난에 처했다는 얘기인데, 우리에게도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 같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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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서브프라임 사태 여파로 많은 헷지 펀드들이 청산되기도 하고, 대형 금융회사들의 자산 상각도 계속됐는데요.

그런데 '베어스턴스'같은 대형 투자은행마저 긴급 지원을 받을 정도로 휘청거리면서 '이제 다음은 누구냐'라는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사실 규모가 작은 펀드의 파산은 경제에 '큰 문제'는 아닌데요.

하지만 베어스턴스 같은 경우는 수십 억 달러의 자금을 움직여 왔는데, 특히 '헤지펀드'의 돈줄 역할도 해왔습니다.

이런 투자은행이 무너질 경우 돈이 마른 헤지펀드도 무너지고, 또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미국 연준이 부랴부랴 공적 자금 투입에 나선 것입니다.

이 때문에 내일(18일) 밤 미국의 기준금리 또한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하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번 사태로 미국 다우지수는 지난주말 1만2천선이 다시 깨졌고요.

베어스턴스가 독자 생존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이 여파로 달러가 필요한 외국인들이 주식과 채권을 더 매도할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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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또 다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금요일에 우리 증시는 장중 1,600선이 붕괴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또 다시 미국발 악재로 블랙 먼데이가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송 기자, 그런데 은행권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요즘 다시 오르고 있다면서 그런 소식이 들리는데, 서민들의 부담이 더 커지는 것 아닙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다시 오는 것은 두 달만에 일인데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 즉 CD 금리가 3일 연속 올랐기 때문입니다.

하나은행의 경우 이번 주초 3개월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를 지난 주초보다 0.06%포인트 인상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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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도 0.06%포인트, 국민과 우리, 신한이 0.04%포인트씩 인상했습니다.

은행채 금리에 연계되는 고정금리형 주택대출의 금리도 2주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의 원화가치가 하락하다 보니, 외국인들이 한국 채권을 대량으로 매도하면서 채권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완전히 상승세를 탄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말씀하신데로 대출 금리가 상승하면 가뜩이나 고물가에 시달리고 있는 서민 가계의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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