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정권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야당같은 환경속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참여정부 출신 기관장들의 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5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협조가 안 되고 조직가동도 원활하지 않아 야당처럼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아직도 야당과 같은 환경속에서 일을 하고 있다. 부득이한 그런 사정이 있다고는 하지만 나로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참여정부 때 임명된 이른바 코드 기관장들의 자진사퇴 거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집무실 컴퓨터가 취임 후 열흘이 지나도록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업무인수인계과정의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이어 공직기강을 확립해 부패지수를 낮춰야 선진국가가 될 수 있다며 공직자 비리 처벌기준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조직개편과 인력감축 지속추진, 지방예산 10%절감을 통한 지방경제 활성화, 고위공무원단 20% 민간인 충당, 공무원연금 상반기내 개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치안행정과 관련해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 화성에 경찰서 하나 세우지 못하는 것은 국민을 섬기는 자세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사전 범죄예방과 신속한 대처를 통해 신뢰받는 경찰이 돼달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