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본격적인 공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공천 탈락 의원들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고, 연대 움직임에도 활발합니다.
먼저, 박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취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측근을 통해 "분명히 잘못된 공천으로, 사적 감정을 가지고 한 표적 공천"이라며 공천 결과에 거듭 격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박 전 대표는 탈락의원들과 전화로 대책을 논의하다 잠시 집을 나섰지만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김무성 최고위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청와대 개입설까지 제기했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의원 : 한나라당의 이번 공천은 한마디로 청와대가 기획한 밀지 공천입니다.]
유기준, 이인기, 김재원 의원 등 탈락자들의 사실상 탈당 선언에 이어 친박계 의원 모임도 잇따라 탈당, 무소속 연대, 타정파와의 제휴 등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앞서 최고위원 회의는 격론 끝에, 영남을 포함한 110곳의 공천을 원안대로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공천내정자의 잦은 당적변경,비리 전력 등이 문제가 된 인천 중동 옹진 등 8개 지역에 대해서는 확정을 보류한 채 공심위에 재심사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도 공천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이인제 의원은 "자신을 당에서 축출하려는 의도"라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인제/통합민주당 의원 : 민주당에서 축출됐으니까 광야에서 이제 의지할 곳은 국민, 또 고향의 유권자밖에 없지 않습니까?]
또, 이상열, 채일병, 이근식 의원 등 공천탈락자들은 일단 '신평화 민주연대'를 만들어 총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구 민주당 출신을 중심으로 신당 창당에 나서려는 움직임도 포착되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의 후유증이 총선 정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