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참여정부가 임명한 기관장들은 스스로 물러나라는 여권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13일)은 KBS '정연주' 사장을 직접 거론하며 사퇴를 요구해 야당이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코드인사 퇴진론'에 불을 지폈던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새 정부가 이념이 맞는 사람들과 일할 수 있도록 과거정권 사람들은 물러나는게 순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업무의 비효율성으로 결국 뜻이 다른 사람과 같이 일을 하게 되면은 업무의 비효율성으로 국민에게 큰 피해를 주게됩니다.]
심재철 원내 부대표는 KBS 정연주 사장을 직접 겨냥해 "방송의 공정성을 해친 사람으로 사퇴 1순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정권 인사에 대한 퇴진요구는 미리 조율한 일은 없지만 여권내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부처 업무보고에 지난 정권 인사들이 참석하는 것을 막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부처 상황에 따라 참석자가 정해질 뿐"이라며 청와대 관련설을 부인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총선을 겨냥한 색깔공세"라며 "대선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여권이 비겁한 방법을 쓰고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최재성/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지난 5년 동안 노무현 정부의 인사에 대해 그토록 코드인사라고 비판했던 한나라당은 한 술 더뜨고있습니다.]
KBS측은 한나라당의 정연주 사장 사퇴요구에 대해 별도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