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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생태계의 보고 갑천, 정부차원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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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도심을 흐르는 갑천이 생태계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생태 조사도 처음으로 검토되고 있어서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갑천 자연하천 구간입니다.

모래톱과 습지 등이 존재하는 이 곳은 대전 도심에서 유일하게 야생동물이 조화롭게 보존된 지역입니다.

멸종위기 종인 감돌고기나 수달과 같은 10여 종의 천연기념물이 월평공원과 갑천을 오가며 서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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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연구원은 최근 이 구간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해 이달 중 조사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도심 속 자연생태하천에 대해 이루어지는 사실상 첫 조사입니다.

[양흥모 국장/대전·충남 녹색연합 : 전국적으로 이렇게 도심 안에 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이 사실 거의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월평공원은 대전 뿐만 아니라 한국 전체에 중요한 생태 공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경단체 조사결과에도 청정지역과 1급수에서만 사는 가재와 반딧불이 등 8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이 곳 갑천에 대한 생태적 가치가 인정되면 생태 보존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보호 관련 예산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인근에 서남부 개발사업과 월평공원을 관통하는 도로 개설 등이 추진되고 있어 생태계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생태계의 보고인 갑천을 살릴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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