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잠원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을 추진중인 이 아파트는 지난해 1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지만 1년이 넘도록 이주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형중/공인중개사 : 재건축 규제가 강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봐요. 34평을 일대일 재건축을 하면 같은 34평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거기다 추가 비용을 2억씩 내야하고 재건축에 대한 메리트가 현재는 없는 걸로 보는 거예요.]
인근의 또 다른 아파트.
이 아파트는 재건축을 위해 일부 주민들이 이주까지 했지만 다시 되돌아오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 조합에서는 강하게 밀어붙여서 이주까지 해서 (이사를) 갔는데. 일부 (재건축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주를) 반대를 한거예요. (Q. 왜 반대를 한거예요?) 현재 재건축 내용이 마음에 안든다는 거죠. 조금 기다리면 혹시 더 좋은 조건에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기대심리가 있는 것 같고요.]
이렇게 재건축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은 재건축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때문입니다.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대표 : 현재는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첩첩히 쌓여 있습니다.
새정부 들어서면서 이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되기 때문에 재건축 추진하는 지역에서는 용적률 완화라던지 개발이익환수가 완화될 것을 기대하면서 재건축 진행을 늦추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처럼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거래가 뜸해지면서 집값도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 (작년 1월) 그때는 최고 9억 8천만 원까지 거래됐었어요. 그때부터 꾸준히 조정이 됐는데. (현재)급매물은 8억6천만~8억7천만 원 정도 나오고요. 시세는 한 9억 원대 전후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현재 8억 6천만 원 짜리가 거래가 안되고 있거든요.]
각종 재건축 규제로 인해 표류하고 있는 강남지역의 재건축 사업.
하지만 재건축 규제가 완화 될지 불분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건축 아파트의 사업 추진은 표류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급매물 중심으로 가격 내림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