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유소 가기가 겁난다는 분들이 많은데 일부 주유소들이 짜고, 한꺼번에 기름값을 올렸다가 적발됐습니다.
KBC 임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나주와 목포를 연결하는 국도 1호선 도로변입니다.
차량 통행이 많아 2~3백미터 간격으로 20여곳의 주유소가 몰려 있습니다.
주유소간 경쟁이 치열한 곳이지만 지난해 2월부터 한 동안 주유소마다 휘발유는 물론 경유까지 가격이 같았습니다
[주유소 관계자 : (가격이) 다 맞춰져 있을 겁니다. 싸면 신고해요.]
광주전남 주유소협회가 회의를 열어 기름값 인상을 결의한 뒤 주유소를 찾아다니며 가격을 맞추도록 지시한 것입니다.
광주 전남 3개 국도 인근의 주유소 52곳 가운데 86%가 휘발유는 84원, 경유는 136원까지 동일하게 값을 올렸습니다.
[광주전남 주유소 협회 관계자 : 면세유 때문에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가격을 싸게 받았다고 생각하면 돼요.]
전북 주유소협회도 비슷한 방법으로 저가 판매 주유소에 대해 인근 주유소와 가격을 맞출 것을 지시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름값을 담합한 주유소협회 광주전남과 전북지회에 각각 7천 2백만 원과 4천6백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김영철/광주 공정거래사무소 : 사업자 단체가 개입한 그런 담합행위라도 이제 주유소까지 책임을 물어서...]
광주 공정거래사무소 공정위는 최근 유류세 인하에도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에 따라 유가 감시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