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헬싱키대학 연구팀은 뇌졸중환자를 대상으로 한 그룹에게는 평소 좋아하는 음악을, 다른 한 그룹에게는 소설을 매일 들려주고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좋아하는 음악을 들은 그룹의 언어능력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평균 60%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뇌졸중 환자가 평소 좋아하는 음악을 매일 한 두 시간씩 들으면 집중력 같은 인지기능 회복이 빨라지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주영/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 : 뇌를 MRI로 보면 전체적인 부분을 음악이 동시에 활성화 시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뇌의 손상된 부분 이외의 부분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언어와 연관된 어떤 중추들이 계속 작용하도록 하는 거죠.]
이 때 음악의 효과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음악의 규칙적인 리듬은 청각과 운동신경을 자극해 뇌졸중으로 마비가 온 환자의 감각과 운동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멜로디는 왼쪽뇌가 손상된 언어장애환자의 오른쪽 뇌를 자극해 환자의 언어능력을 이끌어 내고, 단일한 구조의 노래를 반복해서 부르면 환자의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환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만 증상에 따라 음악의 종류를 달리하면 효과는 더 커지는데요.
운동기능 향상이 목적인 경우에는 자신의 보행속도에 맞는 박자의 음악을 듣는 것이 좋고, 언어장애가 있는 노인 환자는 민요풍 리듬의 음악을 들으며 말하기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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