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0일) 새벽에 제주 근해에서 불길에 휩싸인 우리 어선 한척이 훈련중이던 한-미 해군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어부 11명이 조업중이었는데 큰 일 당할 뻔 했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6시 10분쯤.
제주 부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목포 선적 '제2 해봉호'가 갑자기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망망대해에서 해봉호를 발견한 것은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미 해군 구축함.
고속정이 불붙은 어선으로 급파되고, 미 해군 병사들이 선원 11명을 한명 한명 고속정에 태웁니다.
거센 파도를 헤치고 선원들이 구축함의 사다리에 오르면서 11명의 구조가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미군의 연락을 받은 우리 해군의 문무대왕함과 참수리 고속정 2척은 현장으로 달려가 불길을 잡았습니다.
어민 구조작전이 펼쳐진 곳은 제주 서북방 28마일 해상 추자도 부근으로, 한미 해군의 구축함과 초계정, 고속정 등 6척이 투입된 입체적인 구조작전이었습니다.
[김수철/제2 해봉호 선장 : 배에서 신호탄 발사하고...처음에는 우리 해군인 줄 알았더니 미군 구축함이었습니다.]
군 당국은 잠수함 탐색 훈련차 서해로 향하던 한미 함대가 뜻하지 않았던 구조 활동을 통해 연합작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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