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삼성화재가 가입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짜투리 보험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특검팀이 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특검팀은 삼성화재가 렌터카 비용같이 고객들이 미처 몰라 못 찾은 몇 만 원 단위의 돈을 지속적으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이 돈은 경리팀 직원들의 계좌로 이체된 뒤 현금으로 빠져나갔다고, 특검팀은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경리팀 김 모 부장과 계좌를 개설한 실무직원들이 줄줄이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지금까지 확인된 돈은 10억 원 정도지만 수사 실마리가 잡힌 만큼 전체 규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리팀 직원들이 말을 맞춘 듯, 김 부장의 지시로 이체했다고 진술하고 있고, 김 부장도 회사 차원의 비자금이 아니라 자기가 횡령한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이런 식의 횡령이 윗선의 지시 없이, 장기간 이뤄지긴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부 고발자의 제보대로 그룹 전략기획실이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특검은 이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삼성화재 정영만 전무를 오늘(10일)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도 이번 주 안으로 삼성화재에 대한 특별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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