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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저자를 단독저자로 속인 '양심불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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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마다 교수에 대한 연구업적 평가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성남에 소재한 K대 교수가 여러 교수가 함께 쓴 책을 혼자 만든 것처럼 속인 사실이 드러나 학교 자체감사를 받고 있다.

10일 K대 등에 따르면 이 대학 경영학과 S 교수가 지난해 10월 K,J 교수와 함께 쓴 '경영학원론'을 단독 저자인 것처럼 속여 학교 인사처에 자신의 연구업적으로 제출했다.

이 책은 2001년 K교수가 단독저자로 발행된 뒤 지난해 3월 S,K,J 교수 3명의 이름으로 다시 발간됐었다.

그러나 S교수는 학교에 연구업적 증거물로 책을 제출하면서 1권은 자신이 단독저자로 인쇄된 책을 제출했지만 3명이 공동저자로 인쇄된 책 2권까지 실수로 함께 제출하고 말았다.

그러자 이를 수상히 여긴 학교 측이 진상조사에 착수해 S교수의 잘못된 행위를 밝혀냈고 이후 추가 조사를 벌여 S교수가 2003년 H교수와 공동으로 발간한 '경영분석'이란 책을 2006년 '재무분석'이라고 책 표지만 바꿔 단독저자로 다시 발간한 사실도 알아냈다.

이 같은 부도덕한 행위로 S교수는 공동저자 3명에게 100만 원씩 돌아가야 할 경영학원론 발간에 대한 성과보수를 혼자 챙겼고 재무분석 책 발간에 대해서도 300만 원을 부당하게 받았다.

K대는 S교수의 부당 행위에 대해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감사결과를 징계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다.

S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K대 관계자는 "교수가 책을 쓰면 호봉산정시 가산되거나 성과보수로 돈을 주는데 S교수는 금전적인 이득을 보려고 단독으로 책을 쓴 것처럼 속인 것 같다"며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면 곧바로 징계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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