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미망인 이멜다 여사의 재산해외도피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마닐라 지방법원은 17년간의 재판 끝에 이멜다 여사가 남편의 재임기간에 8억6천3백만달러를 스위스 은행에 예치하는 등 재산을 불법으로 해외로 빼돌렸다는 혐의 32건에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마닐라 지방법원의 팜필로 주니어 판사는 검찰이 혐의에 직접 부합되는 증인들을 내세우지 못했으며, 이멜다 여사의 비리행위를 의혹 이상으로 입증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멜다 여사는 남편의 20년 집권기간 동안 마르코스 일가가 축적한 수십억 달러의 재산과 관련해 일련의 민.형사소송에 걸려있으나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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