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이곳 100제곱미터의 매매가는 4억 6천만 원.
그러나 전셋값은 1억 8천만 원선.
전셋값이 매매가의 절반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인근의 다른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105제곱미터의 매매가는 5억 원을 웃돌지만 전셋값은 2억 1천만 원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으니까. 매매가가 9억이면 전세가 3억 5천만 원에서 4억 원 밖에 안돼요.]
한 부동산업체에서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아파트 115만 가구 가운데 전세금이 매매가 대비 50% 이상인 곳은 전체의 약 24%인 27만 5천여 가구에 그쳤습니다.
이것은 2006년 9월 당시 전세금 비율이 50%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가량 줄어든 것입니다.
특히 강북지역의 전세금 비중이 크게 줄었습니다.
노원구의 경우 전세금이 매매가의 50% 이상인 가구 수 비중이 2006년에는 90%가 넘었지만 지금은 41%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강북지역의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반면 상대적으로 전세금은 덜 올랐기 때문입니다.
[정태희/부동산써브 연구원 : 최근 중·소형 주택가격이 많이 상승하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비율이 낮아졌기 때문에 예전에는 전세를 안고 대출을 받아서 주택 마련하기가 쉬웠지만, 이제는 전세를 안고 대출을 안고 내집마련하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여기에다가 대출규제로 은행 대출을 받기도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세를 안고 우선 집을 사 두려고 해도 자기 돈이 시세의 절반 정도는 확보돼 있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