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8일) 이 시간에 단독 보도해 드린 네 모녀의 실종 사건과 관련해 유력한 용의자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 모 씨가 출국금지됐습니다. 경찰은 특히 실종 직전, 어머니 김 씨의 계좌에서 억대의 돈이 빠져 나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머니 김 모 씨와 세 딸이 실종된 지난달 18일 밤 서울 창천동 김 씨 아파트의 CCTV 화면입니다.
한 남자가 김 씨 집에서 커다란 가방 세 개를 세 차례에 걸쳐 나눠 옮깁니다.
그리고 이 것 외에도 이 남자는 다시 집으로 들어가 가방 한 개를 품에 안아 주차장으로 옮긴 것으로 추가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방 한 개는 어깨에, 나머지 한 개는 손에 들고 아파트를 빠져나갑니다.
모두 5차례에 걸쳐 가방 6개 옮긴 것입니다.
경찰은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이 남자가 유명 프로야구 선수 출신 이 모 씨인 것을 확인하고 이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출국금지했습니다.
또 실종 다음날 김 씨의 차량이 전남 장성의 고속도로 상행선 나들목을 통과했고, 다음날에는 누군가 김 씨 차량을 김 씨 아파트 주차장에 다시 갖다 놓은 점을 토대로 이 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문수/서울마포경찰서 형사과장 : 그 승용차가 그 다음 날 2월 20일날 20시 16분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김 씨의 은행 계좌에서 실종되기 사흘 전 1억 7천만 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범행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운영하는 음식점 종업원의 휴대전화에 지난달 20일 김 씨 휴대전화 번호가 찍힌 문자메시지가 도착한 것을 확인하고 발신자를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큰 딸의 휴대전화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전남 화순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아파트 주차장 CCTV 화면을 분석해 공범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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