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에 물가 상승을 특히 식료품 가격이 주도하면서 서민들에게는 곧바로 충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출할 때 한 두줄이면 요기가 됐던 천 원짜리 '원조 김밥'.
언제나 천 원일 것만 같던 이 김밥이 최근 5백 원이나 올랐습니다.
[분식점 주인 : 쌀을 한국 것을 써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올렸어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에 시장을 찾은 서민들은 아예 지갑을 닫고 돌아서 버립니다.
[배경난/서울 신길동 : 돈 만원 갖고 나오면 홀라당 금방금방이죠 뭐. 워낙 뭐 물가들이 많이 올라가지고.]
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은 식당대로 고민이 큽니다.
[백연옥/분식점 주인 : 자장값을 좀 올렸어요. 원래 2000원 하다가 5백원 올렸는데 장가사 너무 안돼 가지고 그래서 또 500원을 최근에 내렸어요.]
LG경제연구원이 소득계층별 소비지출구조를 감안해 물가지수를 추정한 결과 지난달 저소득층의 소비자 물가는 1월에 비해 0.4% 올랐지만 고소득층의 경우 0.3%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식료품 물가만 놓고 봤을 때는 저소득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올랐는데, 고소득층은 0.7%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생활비 가운데 식료품값 비중이 큰 서민들에게 물가 충격이 더 크다는 얘기입니다.
[이광우/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곡물과 채소류의 물가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곡물과 채소류의 소비지출 비용이 큰 저소득층의 식료품 물가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식료품 가격 인상을 가져온 국제곡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어서 서민들의 물가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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