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민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된 삼성 특검이 오늘(9일)로 60일 동안의 1차 수사를 마치고 결국 연장 수사에 돌입합니다.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눈총을 받는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경영권 승계의혹 수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를 소환하면서 속도가 붙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전무 : 저와 삼성에 대해 많은 걱정과 기대를 하고 계신 점 잘 듣고 있습니다. 오늘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에다,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도 줄줄이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겉보기엔 바쁘게 진행됐지만, 그룹 차원의 개입을 입증할 만한 증거 확보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건희 회장의 소환 조사는 2차 수사 막바지인 이달 말쯤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의혹 수사도 실체에 좀처럼 다가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 전·현직 임·직원 계좌 1,300개를 차명계좌로 결론 내렸지만,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가 어려워 횡령보다는 조세포탈 쪽으로 처벌방향을 잡았습니다.
지지부진하던 이른바 '떡값 수사'와 관련해선 김용철 변호사가 모레 특검에 출두하기로 했습니다.
김 변호사가 얼마나 구체적인 증거를 내 놓는가가 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조/경제개혁연대 소장 : 이건희 회장과 이른바 떡값검사들을 조속히 소환조사해서 기소를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검팀은 과거를 밝혀 미래를 살핀다는 '창왕찰래'라는 사자성어로 1차 수사를 자평했습니다.
그러나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