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금메달이 확정하는 순간 오노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아폴로 안톤 오노(26·미국)가 강원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08 세계쇼트트랙선수권 남자 500m에서 42.56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호석이 준준결승에서 실격하며 한국대표팀이 전날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결과를 낸 가운데, 1,500m 금메달을 따냈던 송경택(25·한국)은 동메달을 차지, 자존심을 지켰다.
총 네바퀴 반을 돌아 유난히 자리다툼이 치열한 500m 경기에서 빠른 스타트로 1위자리를 선점한 오노는 끝까지 기회를 내주지 않고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오노는 전날 열린 1,500m 결승전에서 한국의 이승훈을 팔로 밀치는 임페딩 반칙으로 실격패를 당했으나, 500m경기에서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1위로 승승장구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함으로써 명예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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