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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값 의혹'에…청문회 없이 국정원장 임명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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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무산됐습니다.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떡값 증언 여부로 관심을 모았는데, 여야가 이 사안을 총선까지 연계할 태세입니다. 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국가정보원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삼성 떡값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의 증인 출석 문제를 놓고 진통을 거듭한 끝에 결국 무산됐습니다.

정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어제(7일) 오전 11시 반쯤 간담회 형식으로 만나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선병렬/통합민주당 정보위 간사 : 이런 총체적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는데 무시해버리면 청문회를 국회에 둔 취지가 무색해지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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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한나라당 정보위 간사 : 특검에서 수사에 대한 적극적 의지 밝혔고 우리 입장 분명해요. 오늘 아니면 청문회 없어요. 절대 없습니다.]

결국 오후 들어 청문회는 무산됐고, 대기하던 김성호 후보자도 자리를 떴습니다.

민주당은 삼성 떡값 의혹과 함께 새 정부 인선의 문제점을 계속 쟁점화해 나가려 하고,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새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돼 청문회 개최가 끝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경우 김성호 후보자는 인사청문 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된 지 20일이 지나는 오는 23일 국정원장에 임명됩니다.

여야는 모레 김하중 통일부, 이만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오는 12일에는 변도윤 여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잇따라 열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경우 여야의 의견차이로 아직 청문회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관/련/정/보

◆ 태도 바꾼 특검…김성호·이종찬 소환 가능성도

◆ 새정부 인사 포함 떡값명단엔 "김성호·이종찬"

◆ 당사자와 삼성, 청와대까지 모두 "사실 무근"

◆ '떡값명단' 추가발표로 인사 앞둔 검찰 '술렁'

◆ [이시각포털] 이종찬·김성호·김용철 악연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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