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결국 산업현장에도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주물업체들이 납품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납품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진해의 마천주물 공단.
업체 직원들이 공단입구를 통제하며 주물제품 반출을 막고 있습니다.
이곳을 비롯한 전국의 160여 개 주물업체들이 오늘(7일)부터 사흘동안 납품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고철 등 원자재 가격이 1년 사이 90%나 올랐지만 대기업들이 남품가격을 올려주지 않아 고사될 위기를 맞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명오/마천주물조합 전무 : 대기업들에서 이 요구를 만족하게 들어주지 않으면 앞으로는 조업을 중단하는. 또 심지어 폐업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조선 등 관련 업계는 당장 큰 문제는 없겠지만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생산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중앙회는 주물업체뿐 아니라 모든 중소기업이 원자재값 폭등과 대기업의 횡포에 조업중단 위기에 빠졌다고 호소했습니다.
[서병문/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 전산업분야에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잇는 상황에서 대기업의 일방적인 납품단가 인하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들은 납품가를 올리면 소비자 가격이 오르게 된다면서 납품가 인상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원자재값 폭등을 둘러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갈등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