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지역 현역의원 5명을 탈락시키면서 촉발된 한나라당 공천갈등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측은 명백한 표적공천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어제(6일) 경기지역 17곳과 제주 3곳의 공천 내정자를 발표하면서 현역의원 5명이 탈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락 의원들은 4선인 이천여주의 이규택 의원을 비롯해 한선교, 고조흥 의원등 친박근혜 측 의원 3명과, 파주의 이재창, 화성을의 고희선 의원 등 친 이명박 측 의원 2명입니다.
이들 대신에 친이측 이범관 전 광주고검장, 윤건영 의원, 김영우 전 당선자 비서실 기획부실장과 친박측 황진하 의원, 중립 성향의 박보환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이 공천됐습니다.
그동안 공천과정에 대해 침묵하던 박근혜 전 대표는 어제 측근을 통해, 단지 자신을 도왔다는 이유로 친박 측 의원들을 탈락시켰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명백한 표적공천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정말 잘못된 일이라면서, 납득할 만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탈락한 친박측 의원들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선교/한나라당 공천 탈락 의원 : 저 하나로 인해서 또 친박 이박이 갈라져서 서로 나쁜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나라당은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도대체가.]
이에 대해 공심위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공천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초쯤 공개될 예정인 영남권 공천에서도 박 전 대표 측 의원들이 대거 탈락할 경우 집단 탈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거센 공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