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게나 문어를 잡는데 사용되는 통발이 수거가 제대로 안돼 바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산과학원이 물 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통발을 개발해 해양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발과 자망을 비롯한 어구들이 바다에서 수거되지 않은채 버려지는 양은 한해 평균 천여 톤.
환경오염 뿐만 아니라 어구속에 물고기들이 갖히면서 어족자원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옥기/통발어업 : 바다오염도 많이 될 뿐만 아니라 우선 조업하는데 지장이 많고 어획량이 없어지죠. 그래서 저희들도 최대한 수거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국립 수산과학원이 해양환경 훼손을 줄이기 위해 바다속에서 녹는 통발을 개발했습니다.
통발을 감싸는 그물을 전분이 함유된 생분해성 재질로 만들어 자연 분해되도록 한 겁니다.
이번에 개발된 통발은 바다속에서 완전히 분해되는데 5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반면 화학섬유로 만든 통발은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150년.
수산과학원은 시험결과 어획량도 기존 통발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다른 어구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배봉성 수산학박사/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 이 임연수 자망에 대한 어획성능비교실험을 할 예정이고요 그 결과의 성능이 동일한 것으로 판정이 되면 아마 2009년도 부터 시범사업을 통해서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가격이 20% 정도 비쌀 것으로 예상돼 원가를 낮추는 방안이 과제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