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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리포트] 미 증시, 악재 속 하락으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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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증시가 하락한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합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매번 하락 소식만 전해서 최 특파원도 기운이 많이 빠졌을텐데 오늘(5일) 하락 이유는 뭡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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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들이 많아서 다우 지수가 오전 한때 2백 포인트까지 빠졌다가 장 막판에 낙폭을 상당히 좁혔습니다.

낙폭을 좁힌 이유는 아마 채권 보증 업체에 대한 구제책이 곧 발표될 것이다라는 소문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오늘 나온 악재들은 메릴린치가 시티그룹에 대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로 실적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택 차압을 막기 위해서, 모기지 이자뿐 아니라 원금까지 삭감해주는 창의적인 방안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하던 국제유가와 금값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앵커>

국제 유가와 금값이 연일 상승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어제 국제 유가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사상 최고치였던 1980년 4월달의 배럴당 103.76달러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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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금값은 어제 온스당 991달러까지 올라서 1천 달러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는데,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사상 최고치는 1980년 1월에 기록한 온스당 2,239달러이기때문에 여기에는 아직도 한참 못미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와 금값이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이유는 버냉키 연준 의장이 현재 연준의 관심은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침체를 막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또 한번의 금리인하를 강력히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금리인하로 달러 약세가 가속화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 안전한 투자처인 금이나 석유로 돈이 몰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앞으로도 어떻게 될까요?

일단 먼저 금값은 앞으로도 강한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와 달리 금값은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역대 최고치인 2,239달러에 비하면 아직 절반에도 못미쳤고, 현재 4.3%인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1980년 1월달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14%였습니다.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어렵지 않게 온스당 1천3백 달러까지 갈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반면, 국제 유가는 언젠가는 석유가 고갈될 것이라는 가정과 달러 약세 속에 투기 자금이 몰리면서 비정상적인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 원유 재고가 상당히 많이 있는데다가 고유가 속에 미국인들의 석유 소비도 줄고 있어서 상승세사 곧 꺼질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오펙이 석유 소비가 줄 것을 예상하고 가격대를 유지하기 위해서 대규모 감산에 들어간다면 상황이 또 달러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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