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군 박형진 중령을 태운 채 네팔에서 추락한 UN 소속 헬기의 주변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탑승자 13명 가운데 12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팔 내무부 도텔 대변인은 UN 헬기 추락 현장에 군 헬기를 투입해 조사한 결과 12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신들이 불에 심하게 훼손돼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4일) 오전 사고 현장에 드리웠던 짙은 안개가 걷히면서 군과 경찰이 현장에 급파됨에 따라 현장확인 작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지 주재 유엔 임무단은 네팔군과 함께 헬리콥터가 추락한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사고를 목격한 현지 주민은 헬기가 불이 붙은 채 땅으로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한국대사관 관계자 : 헬기가 공중에서 화염에 휩싸인 채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생존자가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UN 네팔 임무단 소속 사고헬기는 우리 시각으로 어제 저녁 7시쯤 수도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145킬로미터 떨어진 산악지대에 추락했습니다.
몬타스 유엔 대변인은 사고 헬기에 유엔평화유지활동요원으로 파견된 한국군 50살 박형진 중령을 포함해 13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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